Recent reviews by 시바견보신탕해먹는자

갓겜. 이 정도면 고티 확정임.

버그 많이 수정되고 꾸준히 패치해서 갓겜됨

이거 게임 아님. 플레이 불가능한 버그가 너무 많음.

[스토리]
주인공 일행에 대한 서사가 부족하긴 한 듯... 난 악당들 동정팔이 하는 건 딱히 거슬리진 않았는데(오히려 세계관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많았음. '각자의 긍지'에서 돈와 푸가 대립하면서 나누는 대화라던가)
악당들 동정팔이만 한다는 불만이 나오는 건 아무래도 주인공 일행 서사의 볼륨에 비해 악당들 서사가 차지하는 볼륨이 커서 그런거 아닌가 싶음... 그래도 2부 가서는 나름 적절한 균형을 찾았다고 느껴짐. (2부 인물들과 악당들 사이의 볼륨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거고, 1부 인물들에 대한 스토리 볼륨은 여전히 너무 적다고 생각. 정확하게는 안 풀린 떡밥이 너무 많아서 답답함. 블러드워커는 도대체 어떤 가문인지, 시온과 지젤은 어떤 관계인지, 고난의 성채에서 있었던 일, 알버스의 과거 등등)
어쨌든 난 지금 정도 스토리텔링이라면 딱히 불만은 없고 마지막까지 떡밥 회수만 잘 해주면 좋겠음.


[게임성]
솔직히 나는 풍화설월이나 엑스컴보다도 재밌었음.
특성판 시스템 개꿀잼임. 내 480시간중에 한 250시간은 특성판 만지작 댄 시간일 거임.
그리고 1부후반으로 갈수록 진짜 독특한 전투시스템을 가진 애들이 많이 나와서 그런거 하나하나 연구하는데도 시간 진짜 훅 갔음.
투척공격을 하는 레이, 춤 시스템을 가진 레톤, 야수를 부리는 지젤, 드론을 조종하는 카일리, 예능이긴 하지만 방구대장 헤이싱이나 자살공격 비앙카같은 존나 웃기는 빌드도 가능하고 ㅋㅋㅋ
파엠의 경우 캐릭 개성이라고 해봐야 특성치나 전용전투기술, 스킬 몇개 정도고, 엑스컴은 걍 클론들인데 트러블슈터는 진짜 캐릭하나하나 개발할 때 마다 얼마나 정성을 들였는지 느껴졌음.
특히 카일리랑 지젤은 아예 그 캐릭만 드론DLC 야수DLC로 팔아도 풍분히 팔렸을 거라고 생각함.


[진입장벽]
이건 나름 이 게임에 긍정적인 입장인 나도 크게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인데, 다른게 아니고 캐릭합류가 너무 늦는 게 진입장벽 아닌가 싶음. 트레일러나 나무위키 같은거 보고 이것저것 조작할 수 있을 걸 기대하고 플레이 했더니 꼬추놈 두 마리가지고 키우지도 못하는 경찰들 데리고 불알 4개 딸랑대면서 돌아다녀야 하는 시간이 너무 많음. 도전과제 통계만 봐도 그 부분에서 제일 많이 접는거 같음. 나도 솔직히 거기서 환불때릴까 고민 많이함. 아이린 씹년 진짜 존나 튕김 ㅋㅋㅋ 그 부분만 넘기면 진짜 꿀잼인데 거기까지 못가고 접는게 너무 아쉬움.


[제작진에게]
싱글컨텐츠 위주의 스팀게임중에 400시간 넘긴 거 드문데 진짜 재밌게 했음. 재정적인 문제로 회사가 어렵다는데 잘 극복해서 어떤 식으로든 알버스와 동료들의 이야기의 끝을 보여줬으면 좋겠음... 솔직히 게임 가격도 4만원에 팔아도 난 샀을거 같은데 ㅋㅋㅋ(아니면 얼엑 때 미완성된 가격에 팔다가 지금와서 가치가 올라가는 바람에 내가 이렇게 느끼는 걸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DLC라도 열심히 내서 개발 이어가 주셈. 여캐 수영복 DLC내도 응원차원에서 사 줄 의향있음.
다만 게임사가 돈도 많이 벌었으면 좋겠지만 한국 게임계를 망친 '그 회사들'처럼 강화주문서 이딴거 팔면서 사도로는 안 빠졌으면 좋겠음 ㅋㅋㅋ 지금까지는 잘 가고 있는거 같고 앞으로도 건승하길 빌겠음.

(Review text hidden)

재밌는데 컨텐츠가 적음. 캠페인 다깨면 할게 없어서 빨리 편집모드가 나와야할듯

go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