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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3 May, 2017 @ 2:24am
Updated: 3 May, 2017 @ 2:24am

한글판으로 하기 위해 다이렉트게임즈에서 구매하여 게임을 하였습니다.
게임 박물관을 연상케 할 정도로 거의 모든 게임 장르를 우겨넣은 신선함은 1편과 마찬가집니다.
스토리도 산으로 가고 몰입도 영 좋지 않았던 1편에 비하면 정말 탄탄한(1편 대비 상대적으로) 스토리 텔링과 직관적인 구성, 편리한 UI가 먹힌 듯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장르를 강제로 경험하게 하기때문에 본인이 질색하는 장르부분에서는 건너뛰지도 못하고 애를 먹으며 이 게임에 대한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저는 전형적인 발컨(발로 하는 컨트롤)인 관계로 플랫포머와 격투가 가장 쥐약인데 하필 이 장르가 가장 자주 등장하여 중간중간 속칭 '빡종'도 여러번 했습니다만 그래도 뒷 이야기가 궁금해 다시 붙잡고 결국 엔딩을 보았습니다. 뻣뻣한 손가락으로 인해 엔딩을 볼때까지 막힐때마다 많은 도움을 주신 친한 외국 친구 Cheat Engine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1편에 비해 정말 괜찮습니다. 하지만 스토리의 친절함은 시원치 찮아 엔딩 후에 많은 의문이 남게되더군요. 스토리에서 발생한 사건들의 인과관계에 대한 설명이 매우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꾸준히 이 게임만 붙잡고 엔딩까지 보게 해준 몰입감은 칭찬해주어야겠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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